부산시, 2월 '푸른도시국' 출범...'공원 속의 도시 부산' 목표

박 시장, 선진국형 공원 디자인 적용

지난 18일 오후, 화명수목원에서 박형준 시장과 시 푸른도시국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공감 타임'을 가졌다/제공=부산시
지난 18일 오후, 화명수목원에서 박형준 시장과 시 푸른도시국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공감 타임'을 가졌다/제공=부산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가 '공원 속의 도시 부산'을 목표로, 공원녹지 양적 확충과 질적 개선을 위해 공원 재편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오후, 화명수목원에서 박형준 시장과 시 푸른도시국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공감 타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는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해 올해 초 새롭게 출범한 푸른도시국의 공원녹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소통과 깊이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푸른도시국'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선 8기 공약사항 결실을 위해 지난달 14일 신설됐다. 국가공원, 국가 정원, 민간공원 조성 업무를 일원화해 '공원 속의 도시 부산'을 목표로, 부산만의 공원 재편을 체계화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화명수목원을 꼼꼼히 둘러보며, 근무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와 제언을 확인하고, 지난해 보수를 완료한 대천교 등 목재구조 다리를 비롯한 시설 전반의 안전 등을 점검했다. 

북구에 위치한 화명수목원은 2011년 개원한 공립수목원으로 푸른도시국 산하 사업소에서 관리․운영 중이다. 주제 정원 9곳, 전시 온실 1개 동, 숲 전시실 등의 시설을 활용해, 숲 체험행사 운영 등 생태체험 교육장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서 '직원 소통·공감 타임'에서는 푸른도시국 소속 직원 40여 명과 함께 '행복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속의 푸른도시 부산' 비전을 공유하며, 중점 추진 전략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18일 오후, 화명수목원에서 박형준 시장과 시 푸른도시국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사설라운딩을 하고 있다/제공=부산시
지난 18일 오후, 화명수목원에서 박형준 시장과 시 푸른도시국 소속 직원이 함께하는 사설라운딩을 하고 있다/제공=부산시

또 '해운대 수목원 활성화 방안'과 '도심 내 녹지축 연결' 등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당면과제와 정책 방향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영국의 하이드 파크(Hyde Park)와 같은 공원과 체육시설이 함께하는 선진국형 공원 디자인을 부산의 공원에 적용해, 시민들이 도심에 사는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신설된 푸른도시국을 중심으로,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도심 속 푸르름을 향유할 수 있는 '명품 생태도시 부산'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직원 소통·공감타임'은 박 시장과 직원 간의 자유로운 정책 소통을 통해 창의적 정책 발굴과 시정 목표 공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 산하기관과 사업소를 대상으로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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