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민주당 정봉주 후보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답 내놔야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국제뉴스DB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의 언행 등에 대해 쉼없이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14일 10분 간격으로 두 차례 논평을 쏟아내며 정봉주 후보와 관련해 민주당은 진정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답을 내놔야 하고 정봉주 후보는 최소한의 양심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정봉주 후보가 과거 불교계를 향해 극단적 언행 논란이 새삼기가 막힌다"며 "정봉주 후보는 지난 2014년 조계종을 향해 “생선 썩은 비린내 진동하는 곳”으로 매도했고, 2015년에는 “조계종은 김정은 집단”이라 막말을 퍼부었고 불교계를 바라보는 그 인식 자체도 처참하지만 그 이후는 더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계사 신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정봉주 후보는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고 법원은 당시 행동이 정당방위 요건을 갖췄다고 불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지닌 고유의 향기는 사람의 말에서 품어져 나온다는 뜻의 언위심성(言爲心聲)을 언급한 뒤 민주당 정봉주 후보의 언행은 단순 실수라 하기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이며 인간에 대한 존중을 찾아보기 힘든 저급함이 배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수가 아니라 깊은 사고 속에서 나온 의식'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말은 국민의힘이 아닌 정봉주 후보를 향해야 맞을 것 같고 정봉주 후보의 지뢰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우리 장병들을 조롱하고 모독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DMZ에서 발목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라는 경악스러운 말을 내뱉고 낄낄거리는 그 저질스러움에 기가 찰 노릇"이지만 여기서 더욱 큰 문제는 '거짓 사과'라고 꼬집었다.

박정하 공보단장은 정봉주 후보는 당사자들에게 '직접 유선 상으로 사과드렸다'고 했지만 피해 용사들에 따르면 사과 관련 연락을 전혀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고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SNS를 통해 당시 이미 사과했다는 거짓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했지만 인격 수준이 의심스러울 만큼의 뻔뻔함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당장 책임과 실천에 나서야 하고 정봉주 후보는 한참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후보직을 내려놓는 최소한의 양심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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