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 작가 'U Got This!'展 [사진제공=메타갤러리 라루나]
MeME 작가 'U Got This!'展 [사진제공=메타갤러리 라루나]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메타갤러리 라루나가 3월 14일 국내 팝아티스트계의 라이징 스타인 미미 (MeME) 작가의 <U Got This!>전을 개최한다. 미미 작가는 지난해 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에 출연하여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작가의 멀티 페르소나인 ‘피그미 (Pigme)’ 캐릭터는 삼성 갤럭시, 롯데호텔, KDB 산업은행 등 유수의 브랜드들과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미미 작가는 직장생활에서 무너진 자아를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투영한 피그미를 창조하여 자존감 회복의 여정을 그린다. 이러한 예술적 스토리텔링은 높은 자존감과 주체적인 삶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을 가진다. 작가의 포트폴리오는 ‘동심 속 낙원을 비추는 작가’라는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현대사회의 정해진 프레임 안에서 나약해진 동시대 현대인들의 모습을 상징하는 피그미는 자아의 손실에서 벗어나 가슴 뛰는 에너지를 찾아 나선다. 작가는 피그미에게 하트고글이라는 매개체를 덧씌워, 모든 어른아이들에게 초현실적인 낙원을 탐험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조소의 표현과 음식의 다양한 질감에서 영감을 얻어왔다.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지는 마띠에르로 달콤한 에너지를 채워넣고, 두꺼운 마띠에르와 스프레이를 활용해 에너지의 분출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라루나 전시는 작가의 근작을 위주로 피그미의 서사를 담은 공간으로 기획 되었다. 전시의 시퀀스는 힘차게 하늘을 날아 별을 낚는 피그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근작 속 피그미는 ‘성장’했다. 편견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고 주체적인 삶을 스스로 이끌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간다. 그러니 별을 낚는데 성공한 모습은 피그미의 성장에 대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이번 가상 전시에서는 세 개의 관으로 구성된다. 1관 <유토피아를 향한 비행>에서는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고 주체성 회복을 간절히 원하는 피그미를 대변한다. 2관 <인생이라는 벽>에서 피그미는 현실에서 마주한 두려움을 깨고, 고정 관념의 벽을 넘어 희망의 세계로 힘차게 나아간다. 3관<피그미의 탄생>에서는 피그미 캐릭터를 만들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피그미의 각 부분과 상징적 의미를 연결하며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이다. 전시의 마지막은 감상자가 직접 아트월을 꾸미면서 ‘나만의 피그미’를 만들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라루나의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긍정과 희망의 서사를 전할 이번 미미 작가의 전시가 감상자들에게 내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으로 남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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