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아름다운 물줄기의 향연!!!

 

(익산=국제뉴스) 오승권 기자 = 장마철이 다가왔음에도 시원한 빗줄기 소식이 없어, 한 여름의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더위는 심신(心身)을 더욱 피곤하게 하고, 온종일 불쾌지수를 높여 짜증을 자아낸다. 한 줄기 시원한 소나기처럼 더위를 날려 줄 무엇인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 한 여름 밤! 춤을 추는 물줄기의 향연

가족 단위로 산책을 나온 사람, 연인과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 자기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이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인 중앙체육공원. 그 안에 유독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음악분수대 앞이다.

음악과 조명 그리고 물줄기가 한 몸이 되어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음악분수대 앞에 삼삼오오 모여 아름다운 물줄기 오케스트라의 향연에 심취해 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늦은 밤, 때론 강렬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맞춰 변화하는 물줄기와 형형색색의 조명의 조화가 귀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은 물줄기가 하늘 높이 치솟을 때면, 무엇이 그리 좋은지 연신 소리를 지른다. 매일 밤 어양동 중앙체육공원과 영등시민공원에서의 벌어지는 풍경이다.

넓은 공원에 울려퍼지는 음악에 맞춰 하늘 높이 솟구치는 물줄기의 향연은 한 여름 더위를 이기기에 충분한 시원함이 있다. 가슴이‘뻥’뚫리는 기분이다.

 

더욱이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음악분수는 시민들이 직접 음악 선곡을 하거나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즐기는 재미를 배가했다. 또,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프러포즈 이벤트도 진행 중 이다.

영등시민공원은 분수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평평한 바닥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어린아이들의 물놀이 단골 코스가 되었다. 뽐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면서도 연신 싱글벙글이다.

공원 옆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음악분수는 위안거리이며, 쉬는 시간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음악분수는 지난 4월부터 중앙체육공원에서는 하루 5회(06:00~07:00 / 16:30~17:00 / 19:00~19:30 / 20:00~20:30 / 21:30~22:00) 영등시민공원에서는 하루 4회(11:30~12:30 / 15:00~16:00 / 17:30~18:00 / 20:00~21:00)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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