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10일, 대학로 티오엠 1관 프리뷰 성료!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 모티브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이 지난 3월 6일, 대학로 TOM 1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작품들 중 ‘가장 완벽한 문학작품의 뮤지컬 변주’라는 찬사를 받았던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은 2019년 공연예술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이듬해인 2020년 쇼케이스 당시 전 회차를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많은 관객들의 본공연에 대한 염원이 2024년 3월, 4년만에 새로운 프로덕션 (주)컴퍼니 연작의 제작으로 성사되었다.

지난 2020년 창작산실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한지안 작가와 채한울 작곡/음악감독, 그리고 김동연 연출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것은 물론, 이현정 안무감독이 새롭게 투입되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대는 파비앙과 로즈의 집과 리베르 항공우편국, 그리고 영상을 통해 완성되는 피닉스(비행기)의 공간으로 크게 구분된다. 무엇보다 무대 세트와 영상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마치 실제 비행하는 듯한 명장면을 구현함으로써 ‘무대’라는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4인조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음악과 완벽한 스토리는 이 작품의 백미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이야기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요 근래 본 작품들 중 가장 멋진 무대였다.’, ‘창작 산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준 공연이었다. 열연해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등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송원근, 성태준, 변희상, 나하나, 강혜인, 임예진, 황만익, 원종환, 송나영, 김단이까지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들의 열연에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비행사들과 전투기들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그 목적을 잃고 삶으로 돌아왔다.

항공 우편의 상용화되고 여객운송의 본격화를 위해 각축전을 벌였던 모험의 시대, 그 순간을 살아내는 파비앙과 로즈 그리고 리비에르와 메일보이의 이야기가 한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꾸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현실에 부딪혀 날개가 움츠러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조종간을 잡고 삶을 견디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가 될 것이다.

따뜻한 봄과 함께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동화를 선사할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은 2024년 5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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