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뉴스) 손창민 기자 = 지난 19일 일본 및 우크라이나 정부와 기업 조직 대표들이 도쿄에 모여 '경제 성장과 재건 촉진을 휘한 일본-우크라이나 회의'를 개최했다.

기시다 후미오(Kishida Fumio) 일본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 대표단은 민관 협력을 통한 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한 장기적 지원을 약속했다.

데니스 슈미할(Denys Shmyhal) 우크라이나 총리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일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고 일본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각 대표단은 100명 이상의 정부 및 기업 관계자로 구성됐다.

총 300여 명의 인원과 130여 개 기업이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양국 정부는 지뢰 제거 및 잔해 제거, 인도적 지원 및 생계 재건, 농업 개발, 생명공학, 디지털 및 정보 기술,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반부패 및 거버넌스 강화 조치 등 7개 핵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복구를 지원하는 것을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기여를 촉구했다. "일본의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은 일본의 전후 및 재해 재건 노력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전체 일본 접근 방식을 통해 모두 협력할 것입니다"라고 기시다 총리는 연설에서 말했다.

"그러나 경제 재건 추진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일 뿐만 아니라 일본과 전 세계에 대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일본의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대략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일본은 일본-우크라이나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입국 비자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슈미할 총리는 지속적인 지원을 한 일본과 기시다 총리의 2023년 우크라이나 방문에 감사를 표했다.

슈미할 총리는 덧붙였다. "오늘 회의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음 단계가 될 것입니다." 슈미할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일본 기업의 재무적 성공을 언급했고 기업들에게 다가오는 "우크라이나 경제 기적"에 더 많이 투자하도록 요청했다. 슈미할은 에너지, 농업, 인프라와 같은 핵심 부문이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주요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협력에 대한 약속과 우크라이나 재건에서 민간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의의 결과로서 정부 간 합의를 포함한 56개 문서가 발표됐다. 양국 정부는 이중과세를 제거하는 협약에 서명했으며, 이는 일본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투자를 지원할 것이다. 양국은 또한 양국 간 신용 제공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고, 긴급 복구를 위한 보조금 지원에 관한 각서를 교환했으며, 교육 및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다른 문서에는 정부 기관과 개별 기업 및 비즈니스 조직 간의 거래가 포함됐다. 일본 기업들은 에너지 시설 개발, 인프라 재건, 지뢰 제거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 기업 및 정부 기관과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일본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및 기타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 후 복구 및 재건에서의 기술적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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