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선홍(56)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 임시 감독을 맡는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이하 강화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3차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고 "황선홍 감독을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을 이끌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이사회에 추천한다"고 밝혔다.

정해성 위원장은 “후보가 세 분으로 압축됐고, 1순위는 황선홍 감독이었다”면서 “2차 회의 뒤 황선홍 감독과 접촉해 제안했고, 어제 최종적으로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임시 감독에세 무리가 되지 않을지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을 함께 이끄는 사례가 있다. 전력강화위가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꼽은 이유는 협회에 속한 지도자이면서 아시안게임 우승, 국제대회 경험, 상대팀 이해도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황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이끈 데 이어 올해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만큼 황 감독은 곧바로 A대표팀 구성을 위한 선수단 파악에 나선다. 다음달 11일쯤 성인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18일 대표팀 소집을 통해 임시 감독으로서 첫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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