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실, 하위 20% 통보 받은 적 없다...허위사실 유포는 심각한 범죄

(사진=홍정민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홍정민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4·10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하위 20%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를 악용한 허위사실유포로 몸살을 앓고 있다.

21일 홍정민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병 민주당 국회의원후보로 홍정민(사진)의원을 포함한 이기헌·김재준 예비후보 등 3명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경선은 오는26~28일까지 권리당원ARS투표와 일반시민여론조사 각50%가 반영된 투표가 진행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2~3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이에 따라 각 후보자측은 지지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선 가운데 ‘홍정민 의원이 하위20%에 포함됐다’는 문자가 SNS을 통해 유포되면서 말썽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문자는 A후보를 지지하는 측의 단톡방을 중심으로 나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홍 의원 측은 중앙당 선관위에 신고하고 경찰과 선관위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홍 의원실 관계자는 “SNS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유포된 해당 명단은 출처나 작성자도 표시돼 있지 않았고 스스로 하위 20%라고 공개한 의원들조차 포함되지 않은 허위명단”이라며“하위 20%명단은 공관위원장만 가지고 있으며 추측성으로 평가 하위 20% 운운하는 것은 선거운동 방해와 명예훼손”이라고 분노했다.

이어“홍정민 의원은 하위 20%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특정세력 등이 경쟁후보를 ‘하위 20%’라고 음해해서 경선과정에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불순한 의도로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 공표 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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