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브런치처럼 달콤한 시간
두 번째 시간, 3월 21일 오전 11시 열려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이 오는 3월 21일 오전 11시, 2024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의 두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는 지휘자 금난새와 뮤지컬배우 양준모의 진행으로 연 8회 열리는 국립정동극장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자 공익사업이다. 오는 2월 22일에 예정된 지휘자 금난새의 올해 첫 번째 <정동팔레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먼저 입증했다.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꾸리는 <정동팔레트> 3월 공연은 지난 2020년 100주년을 맞은 한국 가곡과 올해 100주년을 맞은 한국 창작동요의 대표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공연에는 근대 시기 가곡과 창작동요가 탄생한 배경부터 한 세기 동안 급변한 시대 배경과 맞물려 성장해 온 우리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시대별 주요곡 메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어린이날 창시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소파 방정환 선생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인권 향상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던 윤극영 선생이 1924년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을 발표한 지 100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다. ‘반달’을 비롯해 ‘고향의 봄’, ‘새싹들이다’ 등 각 시대의 대표 창작 동요를 지난해 KBS 창작동요대회 대상을 받은 어린이뮤지컬단 위드엔젤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색다르게 선보이는 대표 창작동요 ‘섬집아기’도 기대를 모은다.

가곡 라인업도 화려하다.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진행뿐 아니라 홍난파 작곡의 ‘봉선화’를 독창하고 김희갑 작곡의 ‘향수’를 소프라노 강혜정과 들려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소프라노 강혜정과 재즈 보컬리스트 고아라가 임긍수 작곡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동진 작곡의 ‘목련화’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정호정과 재즈 피아니스트 오환희는 반주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더해 관객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한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가곡과 창작동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마련했다. 아이들과 온 가족이 봄의 정취를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국립정동극장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 3월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정동극장과 인터파크티켓에서 2월 21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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