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주~잠실·여의도 30분, 리버버스 활용 ‘신박한 발상’ 눈길

(사진제공=김필례 국회의원 예비후보) 13일 국민의힘 김필례 경기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오른쪽)가 오세훈 서울 시장을 만나 메가시티 관련 정책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필례 국회의원 예비후보) 13일 국민의힘 김필례 경기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오른쪽)가 오세훈 서울 시장을 만나 메가시티 관련 정책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4·10총선거 경기 고양시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필례 국회의원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 ‘고양 품은 메가시티 서울’에 대한 진행사항을 협의해 눈길을 끌었다.

메가시티 이슈 속에 총선에 출마한 고양지역 40여명 가까운 수많은 예비후보 중 김 예비후보가 오 시장과 함께 정책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김필례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날 김 예비후보는 서울시청을 찾아 오세훈 시장과 메가시티관련 다양한 정책을 협의하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고양 서울 통합’ 관련해 고양시 주요 진행사항과 향후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서울시 통합용역진행사항과 일정공유 등을 논의했다.

특히 김 후보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 리버버스에 관심을 나타내고 행주산성 역사공원 선착장~김포 아라뱃길 까지의 사업을 설명하고 확대를 요청했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할 예정인 리버버스 선착장 7곳은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7곳으로 김포 아라뱃길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의 구상은 서울과 김포 아라뱃길 사이를 오가는 노선에 ’행주산성 역사공원 선착장‘을 설치해 교통체증 없이 서울 잠실·여의도를 30분 만에 오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진제공=김필례 국회의원 예비후보) 13일 국민의힘 김필례 경기 고양시을 예비후보가 서울 시청을 찾아 오세훈 서울 시장을 만나서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필례 국회의원 예비후보) 13일 국민의힘 김필례 경기 고양시을 예비후보가 서울 시청을 찾아 오세훈 서울 시장을 만나서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또 삼송지역을 포함한 신분당선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해 서울지역노선에 따른 사업성문제로 두 번이나 반영되지 않고 시간이 끌어지는 것에 대해 신속한 사업 착수를 위한 서울지역노선변경을 신속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기피시설로 서울시와 계속마찰을 빚으며 주민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난지재생물센터 하수·분뇨·음식물·슬러지처리시설 지하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사안은 센터 내 동측에 위치한 분뇨처리시설 지하화를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 준공하고 센터 내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설치를 오는 2025년 6월까지 준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예비후보는 “고양시는 올해 ‘고양 서울 통합’이라는 메가톤급 이슈를 맞이했는데 이 이슈는 고양의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중요한 이슈이자 비전”이라며“고양시을 지역구는 서울과 가장 근접한 점에서 ‘서울 편입’ 이슈에 관심이 매우 높은데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리버버스’의 ‘행주산성 역사공원 선착장 신설’에 대해”시민편의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오 시장께서 흔쾌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줘 감사했다“며”큰 예산이 수반되는 것이 아니어서 원활한 사업추진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와 함께 배석했던 김미경 고양시의원은“오 시장께서 후보를 오랜 지인처럼 극진하게 대해 주셔서 사실 놀랐고, 해당사안에 대해서는 국장들을 불러 함께 논의하는 모습을 보니 정책추진에 대한 신뢰나 공감도 훨씬 컸다”며“후보의 요청에 대해서는 향후 서로 연락을 해서 필요한 부분을 챙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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