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광주시가 올해 수소자동차 50대를 보급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6일부터 2024년 수소승용차 지원 신청을 접수받는다.

지원대상은 구매 신청 전일까지 90일 이상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 단체 등이다. 보조금 지원은 1인당 1대이며, 지원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승용차 1대당 3250만원이다.

올해 지원하는 50대 중 5대는 취약계층, 다자녀, 노후경유차 교체 등 우선대상자에게 보급하고 45대는 일반 시민과 법인 등에 보급한다.

특히 올해는 우선대상자 중 다자녀 가정의 경우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확대한다.

지원신청은 지역 내 현대자동차㈜ 대리점에서 상담 후 신청서를 작성·접수하면 된다.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의무운행기간 2년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수소승용차 보조금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차량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수소차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현재 진곡, 동곡, 임암, 벽진, 월출, 장등, 신촌 등 7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광주공항 인근에 지역 최초 민간사업자인 E1에서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충전소를 운영해 더 여유롭게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올해는 지원물량이 많지 않아 수소승용차 구매의사가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환경정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그동안 수소승용차 1301대와 시내버스 32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승용차 50대, 버스 10대, 수소청소차 4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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