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버스운전자 부족으로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자체도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등 운전자모집에 힘쓰고 있다.

5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효율적인 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해 교육기간을 단축·운영하고 운전연수·생계금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7~9월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무교육기간 개선을 건의해 지난1월부터 양성교육을 기존15일에서 소형버스(25인승)5일 교육과정과 소·중·대형 통합10일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관내버스업체 취업대상자가 운수종사자양성교육을 수료하고 운전연수를 지원할 경우 1인당 최대69만원의 연수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수료생이 여성 또는 한 부모 가정일 경우 연수지원금이나 생계지원금을 최대 103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2월부터 관내 전역 74곳에 운수종사자 모집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200명의 수료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운수업계에서는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인해 60세 이상의 운전자도 모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검증받은 운수종사자가 운행하는 차량에 한해 실버운전자 마크를 부착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운전자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버스를 정상운행토록 지원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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