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국제뉴스) 허일현·박상돈기자 = 경기 파주시가 공직자에 대한 민원인의 폭행에 엄정대처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26일 공무원 A씨가 민원인B씨가 휘두른 쇠망치에 머리를 가격 당했다.

A씨를 폭행한 B씨는 자신이 요구하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거주지를 방문해 상담 중이던 A씨에게 쇠망치를 휘둘러 A씨는 머리 2곳이 파열되는 상해를 입었다.

시는 B씨가 법적기준과 행정권한을 벗어난 동일한 민원을 1000회 가량 제기해 와 시는 조치 가능한 행정처분을 진행했는데도 B씨가 금전적 보상 등을 요구하며 담당공무원에게 살해 협박과 폭언, 폭행을 가해왔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와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갑질 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을 밝혔다.

파주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도 성명서를 내고 즉각 반응했다 노조는 “공무원 폭행에 단호한 응징을 요구한다”며“민원 상담 공간과 사무공간을 분리하고 현장 민원에 대한 보호 대책 등의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경일 시장은 “공직자 인권과 안전을 훼손하는 공무 방해 행위에 대해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공직자를 향한 폭언, 폭행, 업무방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변 보호와 예방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파주시공무원노조에서 제안한 ‘민원 상담 공간과 사무 공간 분리’ 등을 포함해 악성 민원인에 대한 공무원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