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했다.

29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파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상승에 따른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도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파주시는 2019년 8월 이후 가정용을 비롯한 모든 업종의 상수도 요금에 대해 동결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이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파주시 수도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가정용은 톤당 570원~1110원, 일반용은 톤당1110원~1620원이다.

반면 고양시는 오는 2월고지 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 상수도 요금은 10.2%, 하수도 요금은 10%를 인상하기로 했다.

가정용의 경우 상수도 요금은 톤당 545원에서 601원으로, 하수도 요금은 1단계(1~20톤)의 경우 톤당 506원에서 552원으로 인상된다.

이번 인상에 따라 오는 2월고지 분부터 월 24톤을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지금보다 한 달에 256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시는 상하수도 노후시설 개량을 위한 시설투자비 확보와 낮은 요금현실화 율을 개선하기 위해 2023년~2025년까지(하수도 요금 2026년까지)단계적으로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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