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이동환 시장이 임명한 정무직인 이정형 경기 고양시 제2부시장이 직위해제 됐다.

4일 시 등에 따르면 이날 시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이 부시장에 대한 3개월짜리 직위해제 건에 대해 의결했다.

직위해제 사유로는 시정운영의 최종결정권자인 시장의 결정이 필요한 중요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시장에게 별도보고나 논의 없이 본인의 판단과 결정으로 업무지시를 반복적으로 행했다는 것이다.

이 제2부시장은 인재교육원에서 연구과제수행으로 연구과제가 주어졌다. 이 제2부시장은 처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경기도소청위원회에 소청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지역 정가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이동환 시장 자신이 임명한 사람을 직위해제 한 것이 자신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는 이유로 그렇게 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며“뭔가 다른 것이 있지 않았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시 관계자는 “시장이 이미 사직을 권했으나 말을 듣지 않자 직위해제를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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