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년 11월 16일 우크라이나 긴급구조대가 촬영하여 공개한 이 유인물 사진은 헤르손 근처 빌로제르카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지역 주민의 시신을 구조대원들이 운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제공/AFP통신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년 11월 16일 우크라이나 긴급구조대가 촬영하여 공개한 이 유인물 사진은 헤르손 근처 빌로제르카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지역 주민의 시신을 구조대원들이 운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제공/AFP통신

(우크라이나=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한 기차역에서 러시아가 공습을 가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헤르손의 한 기차역에서 약 140명의 민간인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적군이 도시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파편에 의해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2명과 경찰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회사인 우크르잘리즈니차는 공격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열차와 역이 피해를 입었지만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철도는 계속 운영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헤르손 시는 2022년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우크라이나 군대의 압력으로 러시아군은 결국 도시를 따라 흐르는 드니프로 강 반대편으로 철수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헤르손은 정기적으로 러시아의 포격을 받았다. 26일 오전, 로만 므로츠코 헤르손 시 군행정청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도시가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 중상을 포함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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