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청. 사진=양구군
양구군청. 사진=양구군

(양구=국제뉴스) 최옥현 기자 = 양구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지자체 평가 결과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지자체 평가는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197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모범사례를 발굴해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구군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양구사랑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구군은 2007년 지류 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카드형 상품권인 배꼽페이를 발행해 올해 11월 말까지 1891억 1100만여 원의 지류·카드 상품권을 발행했고, 총판매액은 발행액의 90%가 넘는 1705억 550만여 원을 기록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양구군은 카드형 상품권 배꼽페이 이용 시 가맹점에 발생하는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 올해 120개 가맹점에 1000만 원 이상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하였고, 재난지원금, 농업인수당, 출산장려금, 입학 축하금 등의 각종 정책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양구사랑상품권을 지역 내 소비 수단으로 정착시키고, 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해 지역 소비를 촉진한 성과가 있었다.

이 밖에도 양구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양구사랑상품권 할인 방식을 변경한다. 양구군은 기존에 양구사랑상품권을 구매할 때 먼저 할인받던 방식에서 2024년부터는 상품권을 사용한 후 적립되는 캐시백 형태로 전환하고, 지역 축제와 명절 등 특정 기간과 연계해 특별 할인을 추진하는 등 상품권 유통을 활성화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광영 경제체육과장은 "양구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과 자영업자·소상공인 모두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양구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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