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봉사의 일환으로 페이스페인팅을 무료로 해주고 있는‘우인덕(필명:크레옹)’작가

(서울=국제뉴스) 백종원 기자 = 시사일러스트와 노동계 일러스트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우인덕 작가가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페이스페인팅 봉사와 교육을 무료로 펼치고 있어 주변에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림봉사의 주된 내용은 올 초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예닮성결교회(천마산인근) 주일학교 아동 미술교육을 비롯해 지역 사회의 체육대회 및 자전거 산책로 주변의 페이스페인팅과 교육이 그것이다.

우작가가 그림봉사활동을 펼치는 곳은 생활속에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현장이어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년간 일러스트로 갈고 닦은 그림 실력을 바탕으로 이벤트회사 소속의 프로 페이스페인팅 아티스트에 실제 협력하며 체득한 노하우가 더해져, 아이들은 물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대기자가 줄을 서는 실정이다.

그림을 그리다 보니 붓과 물감에 익숙했고, 도우미로 함께했던 프로작가의 도움으로 페이스페인팅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우 작가는 페이스페인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 작가는 "페이스페인팅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모두 좋아하는 좋은 이벤트 인데, 지역사회 소규모 체육대회나 모임 등에는 비싼 인건비 때문에 페이스페인팅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금호장로교회(성동구소재) 이일권장로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고, 반응이 좋아 다른 지역사회 모임에도 전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페이스페인팅은 재료비를 제외하고도 1일 10만원 내외의 인건비가 드는 이벤트지만 경험자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더운 날씨와 작은 모임 등은 기피해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우작가는 비용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관심을 가지는 지역모임 단체에 그림 견본은 물론, 페이스페인팅 그리는 방법까지도 알려주어 단체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우 작가는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어려운 그림보다는 상상력과 자신감만 가지면 누구나 그리기 쉬운 그림을 가르치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그 방법으로 페이스페인팅은 좋은 교육이자 놀잇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 작가의 페이스페이팅 시연장에서는 아이들도 직접 붓을 들고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학부모까지 함께하는 살아있는 미술교육과 놀이가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있다.

한편, 우작가는 미술교육과 지역봉사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계속해온 노동운동 일러스를 6월 말 오픈하는 '유니온문자'와 연계해 무료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와 노동계의 커뮤니케이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인덕 작가의 캐리커쳐와 일러스트 등 최근 작품은 ‘월간 파워코리아’와 작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cre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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