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크릿톡 잉글리쉬 김흥섭 대표

(서울=국제뉴스) 정재헌 기자 = 컴퓨터보다 뛰어난 한국인의 언어두뇌, 영어만 만나면 버퍼링 중?

독해실력으로는 본토 미국인들과 영국인들도 남부럽지 않을 한국인들인데, 유독 프리토킹 위주의 자기표현에 서툰 것은 문법 위주, 토익 점수상승용 공부가 누적된 결과이다.

시크릿톡 잉글리쉬의 김흥섭 대표는 "한때 나도 영포(영어포기)자였다. 20년 이상 영어를 공부했음에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러다 외국인 친구를 만나 영어를 공부하면서 스스로 무엇이 문제였는지 깨닫게 됐다. 그리고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강의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못하는 이유와 우리가 외국어를 못하는 이유의 공통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한국인이 한국 문법에 맞추어 한국식으로 사고하며 한국식 표현을 머리로 생각하고 영작을 한 후에 입을 열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되면 속도가 느려지고 의사 전달이 어려워진다. 이것을 버퍼링 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한국식 뇌의 사고를 벗어나 소위 ‘영어식 뇌’로 영어의 기준에 맞춰 말하면 자신의 논지와 의견을 본토 외국인들처럼 곧바로 영작해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인터넷 강의를 통해 알렸다. 그랬더니 엄청난 호응과 입소문이 났고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시크릿톡 잉글리쉬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한다.

"한국인들은 오래도록 영어를 배우고 외웠지만 적절한 상황에 적합한 영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시크릿톡 잉글리쉬를 접하게 되면, 영어가 금방 각인되어 상황에 맞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다."

그 이유는 1대 1 소통과 단계별 강의 덕분으로, 6-11개월 정도면 영어식 뇌가 완성된다. 우리 식 공부는 오프라인의 컨설팅도, 인터넷 과정으로도 가능하다. 이렇게 영어의 능력치가 늘면 언어습득에도 가속도가 붙어서 시간이 갈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장점도 있다.

한국인의 언어두뇌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인식하는 과정이 단 11개월

김 대표는 총 11개월의 교육과정을 ‘기본에서 실전으로 완성’ 하는 것이라 표현한다. 그에 따르면 2개월간의 베이직 트레이닝은 쉬운 단어를 이용해 영어식 뇌를 30% 형성하는 것이며, 다음 스피킹 리얼체험 2개월 과정은 40%로 올라서는 일종의 실전 체험단계다.

그리고 3개월간의 자유자재 스피킹 단계는 가속화 단계다. 기본을 넘어서 어렵고 복잡하게 심화시키는 단계로서 이 과정에서 영어식 뇌는 70% 완성되므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다음 2개월은 보다 성숙하는 단계로서 더 긴 문장을 더 자연스럽게 말하게 된다. 마지막 완성 단계인 2개월에서 본격적으로 영어식 두뇌, 영어식 말투 전환이 된다. 인지에서 사고, 표현까지 외국인들과 동일해지는 단계로서 100%까지 끌어올리는 단계이다.

이 과정을 총 4단계로 만들어 수강생의 변화 과정을 촬영했다. 일반적인 후기보다 더 확신을 주는 '영어의 완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외국인들에게 전부 하나하나 물어보고 확인받으며 알아낸 결과물이다.

김 대표의 강점 중 하나가 외국인과 한국인을 동시에 가르쳐봤다는 점인데, 경직된 한국식 뇌가 어떻게 하면 영어식 사고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다.

이론이 머릿속에만 있고 말이 되어 나오기 전에 목구멍 안에서 웅얼대는 것이 누적되면 소위 ‘영어 울렁증’이 생긴다. 그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외국인 앞에서 말이 끊길 수밖에 없다.

"시크릿톡 잉글리쉬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교육법이다. 영상을 보고 듣고 따라하는 동안 언어를 말하는 습관에 변화가 생기니 누구나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 자유롭게 말하는 과정에서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된다."

그래서 시크릿톡 잉글리쉬를 거친 수강생들이 영어를 빨리 배움은 물론, 각자의 분야로 돌아가 영어를 심화 학습할 때도 훨씬 잘 적응한다는 후기가 적지 않은 것이다.

잘못된 '영어의 왕도'를 제대로 바꾸는 나침반이 되고파

김 대표는 스스로를 '국내파'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제대로만 하면 외국인 언어생활의 정확한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영어교육의 문제점은 정규 학교과목은 물론 학원에서도 나타난다. 이유도 모르고 연관 단어를 단순암기하고, 그러다 보니 지루해서 잊어버리거나 포기하기 일쑤다.

이렇게 잘못된 방식으로,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늘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다 보면 결국 시간만 낭비하는 셈이다.

"방법만 고치면 된다. 한국인은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한국인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만 하면 된다. 그것이 시크릿톡 잉글리쉬의 컨셉트다."

11개월을 수강하는 비용은 30만 원대다. 요즘같이 무료강의가 넘쳐나는 시대에 부담이 될 법도 한데, 효과를 본 수강생들이 끝까지 완주할 뿐 아니라 영어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어학연수보다 낫다며 자신의 비법을 소개해준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러한 시크릿톡 잉글리쉬의 효과를 응용해서 ‘뇌구조 전환’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뇌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생각의 회로를 바꾸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인들이 영어를 다 잘할 수 있게 만드는 목표이다. 여유가 생기면 주기적인 파티를 열어서 우리 수강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어 스피킹 관련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다. 11개월 강의를 다 듣고 나면 외국인을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감을 키워가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를 잘 하는 선생님들은 외국에서 살다 오거나 외국 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강의를 들으면서 영어를 잘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것이 안타깝다."

잘못된 공부를 계속하면 열심히 해도 소용없다고 강조하며, 김 대표는 영어공부에 있어서 잘못된 것을 교정하는 것만이 시간투자 대비하여 가장 효과적이라고 당부한다.

꾸준한 연구와 성과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영어교육법을 자신하는 김 대표의 전략대로, 조만간 모든 한국인이 영어로 프리토킹을 하는 시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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