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지적장애인,조선족 등 상대 사기 1명구속 3명 불구속 입건

(천안=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는 휴대폰판매점에서 노인, 지적장애인, 조선족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휴대폰신규가입신청서에 서명하게 하여 위조한 후 휴대폰을 개통시켜 중고폰업자에게 판매하여 57,382,900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사기단 4명을 검거, 그중 1명을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6월 3일부터 10월 31일 까지 천안시 00동 00동 00휴대폰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판매점 문앞에 '현금지급'이라고 써 붙였다.

이를 보고 찿아온 70~90세 노인, 지적장애인, 조선족을 상대로 ‘현금 10만원을 드릴테니 종이에 서명하라’ 고 하거나, 피해자들이 휴대폰을 개통하기 위해 휴대폰가입신청서에 서명할 때, 피해자 몰래 또 다른 휴대폰신규가입신청서를 내놓고 서명하도록 유도하여 위조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위조한 피해자 명의 휴대폰을 개통하여 휴대폰중고업자에게 팔아 이익을 챙기는 방법으로 피해자 39명에게 57,382,900원 상당의 최신스마트 폰 73대를 개통하여 편취했다.

특히 이들은, 휴대폰을 개통한 후 곧바로 중고업자에게 팔아 넘기면 통신사로부터 문제 있는 휴대폰으로 지적 당하고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 피해자 명의 휴대폰 개통 후 약 2~3주 동안 10여회 정도 사용하여 일부러 통화량을 발생시킨 후 중고업자에게 팔아 넘겼다.

이들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에게 ‘추후 명의도용으로 신고를 하여도 문제 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라는 확약서를 쓰게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휴대폰 요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휴대폰 매장을 방문한 생활이 어려운 기초수급자들이고 사회적 약자들로서 더 이상 이와 같은 사회적 약자가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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