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에 따라 2일부터 4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한.미 외교장관간 전화통화 시 케리 국무장관이 직접 윤병세 외교장관을 방미 초청했고, 이후 양국간 외교채널을 통해 공식 방문 일정 조율해 왔다.  

 윤 장관은 현지 시각 2일 오후 美 국무부에서 박근혜 정부와 오바마 2기 행정부 동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신정부의 대외정책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상순으로 예정된 박 대통령 방미 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전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양 장관은 또 북한의 3차 핵실험에 이은 추가 도발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한.미간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주요 양자 현안들 뿐 아니라 비확산 등 범세계적 이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윤병세 장관은 방미 기간 중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 외에도 한반도와 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미 행정부내 외교.국방.안보 분야 고위 인사들과도 협의를 갖는 한편 주요 Think Tank와 한반도 관련 여론 주도층 인사들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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