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인터넷 성인 음란물 사이트를 개설한 뒤 여동생과 아들, 이모 등 가족과 짜고 음란물에 접속하도록 한후 협박해 현금을 받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30일 중국 지역에 인터넷 성인 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나체쇼를 하면서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의 음란 행위를 녹화해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을 받아 낸 조선족 A(54·여)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A씨의 범행을 도운 B(40)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 16일 오후 11시께 중국에 성인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을 고용한 뒤 화상채팅으로 C(31)씨 등이 접속하도록 유도한 뒤 나체쇼를 보여주며 함께 음란한 행위 하는 모습을 녹화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 등은 이 같은 방법으로 1인당 50∼100만원씩 45명으로부터 2400만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씨 등의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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