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연안해역 52개 조사정점에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을 대상으로 방사성세슘 등 방사능농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수부는 "지난 2022년 조사 결과, 전국 연안해역의 방사능 농도는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하다"며 "국내 연안해역의 방사능농도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세슘-137은 약 4,500분의 1, 삼중수소는 약 23,700분의 1 수준에 해당된다는 것. 

아울러 해역별 특성이나 경향은 발견되지 않았고, 반감기가 약 2년으로 짧은 세슘-134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 새로 유입된 방사성 핵종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승환 장관은 "앞으로도 해양방사능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해양방사능 감시체계를 지속 강화해 국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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