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참모총장 계룡대 방문, 보국훈장 통일장 수여

박정환(대장)육군참모총장과 제임스 맥콘빌(James C. McConville, 대장) 미 육군참모총장이 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함께 열병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박정환(대장)육군참모총장과 제임스 맥콘빌(James C. McConville, 대장) 미 육군참모총장이 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함께 열병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올해 초 워싱턴DC의 미 육군본부에서 두 나라 육군의 안보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던 한미 육군참모총장이 다시 만났다.  

제임스 맥콘빌(James C. McConville, 대장) 미 육군참모총장은 9일 충남 계룡에 있는 육군본부를 방문했다. 

미 육군참모총장의 계룡대 방문은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박정환(대장) 육군참모총장의 미 육군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1월 21일부터 29일까지 미 육군의 동맹파트너국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한미 육군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첨단과학기술 및 우주 분야 협력 등을 포함한 ‘한미 육군 전략비전서’를 최초로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군 현대화, 상호운용성, 군사과학기술 및 우주 분야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는 한미 육군참모총장과 윌러드 벌러슨(중장) 주한미8군사령관, 육군본부 주요직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국훈장 수여 및 열병식, 환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육군 관계 발전에 기여한 맥콘빌 총장에게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보국훈장 중 최고등급인 통일장1)을 수여했다. 

이어서 양국 참모총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양국 총장은 과학기술·우주 분야를 아우르는 한미 육군의 미래 건설을 위한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한미 육군은 한미동맹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군사·우호 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통일장, 국선장, 천수장, 삼일장, 광복장 등)으로 통일장은 보국훈장 5개 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함. 미 육군참모총장 중에는 마크 밀리 대장('18년), 조지 케이시 대장('07년) 등에게 수여한 바 있음.

박정환(대장·왼쪽) 육군참모총장이 9일 충남 계룡대에서 제임스 맥콘빌(James C. McConville, 대장) 미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박정환(대장·왼쪽) 육군참모총장이 9일 충남 계룡대에서 제임스 맥콘빌(James C. McConville, 대장) 미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박정환(대장)육군참모총장과 제임스 맥콘빌(James C. McConville, 대장) 미 육군참모총장이 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박정환(대장)육군참모총장과 제임스 맥콘빌(James C. McConville, 대장) 미 육군참모총장이 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경례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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