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최근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중국 협력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미디어믹스의 원작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진흥원의 사업을 소개하고 중국의 문화콘텐츠 산업분야로의 진출 전략 및 구상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한국만화가 중국의 큰 시장 수요와 맞물리려면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중국과 함께 작가와 관련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현실감 있는 지원 사업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발표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한중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개최, 흑룡강 동만산업발전기지,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와의 교류 협정 체결, 이우문화상품교역회에서의 최초 한국만화홍보관 운영 등 진흥원과 부천시의 중국 협력사업 추진 실적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아울러 부천시와 진흥원이 ‘넥스트경기 창조 오디션’에서 금상을 수상해 33억 원의 시책사업비를 지원 받아 진행하는 ‘웹툰 세계화 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한중 공동 합작과 글로벌 웹툰 아카데미 구축 및 운영 등 중국 협력 사업의 단계별 지원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또 중국 옌타이 광고창의산업단지 장펑 부장이 중앙 재정지원 광고 산업 발전 시범 단지이자 국가급 애니메이션 발전 기지인 옌타이 문화창의산업단지의 규모와 시설, 입주 방법에 대해 소개하며 부천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작가와 기업의 중국 진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옌타이 문화창의산업단지는 60만㎡의 건물면적으로 애니메이션, 광고 및 문화 창의 산업과 관련한 91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현재 규모의 3배에 달하는 산업단지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옌타이 문화창의산업단지에 입주할 의향이 있는 작가 및 기업은 진흥원을 통해 입주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설명회를 통해 롤리플로 엔터테인먼트 조진현 대표는 중국 웹툰 서비스의 심의 기준과 연재 조건 등을 비롯해 현재 중국 웹툰의 트렌드, 작가 및 기업의 수익구조,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 서비스시장으로의 진출 전략 등 생생한 현지 웹툰 산업 현황과 현장 사례를 전했다. 더불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설명회 현장에 참석한 작가 및 기업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중국 진출 사업은 한중 기획 합작 콘텐츠를 제작해 중국 시장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해외 웹툰 시장의 선점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중국 협력 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국 진출사업 담당자(310-3080)에게 문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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