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 (사진=크로바하이텍 로고)
크로바하이텍 (사진=크로바하이텍 로고)

크로바하이텍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8분 기준 크로바하이텍은 21.8%(274원) 상승한 15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OLED TV 사업을 10년 만에 재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정배 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에 LCD에서 QD OLED 라인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QD OLED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 주주가 전략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묻자 한 부회장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권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OLED TV를 도입했다"며 "TV 라인업이 늘어나고 도입 지역도 확대됨으로써 전년 보다 많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앞서 크로바하이텍은 삼성벤처투자가 투자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터치 컨트롤러 IC 전문기업 '지2터치'를 인수했다.

지2터치는 전세계 스마트폰 OLED 패널의 95%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2015년부터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크로바하이텍은 IT 부품 제조 전문 업체로 LED, LCD, AMOLED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와 HDD를 비롯한 저장장치, 전장자동차 등의 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솔루엠, 한솔테크닉스, LG이노텍, 현대모비스, 실리콘웍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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