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후 11시 27분 기준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대비 6.68% 오른 3379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면서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비트코인 시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5.28% 급등한 26,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2만 6514.7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CPI가 비트코인 가격을 2만 60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2023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은 예상에 부합하는 CPI 수치 덕분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1월 5.6%에서 2월 5.5%로 떨어져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