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3만 2139.21로 거래를 출발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 오른 3917.18로 개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대비 1.84% 오른 1만 1394.59로 장을 열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일 예상에 부합되는 수치를 보이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중단설에 힘이 실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5.5% 상승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5% 뛰었고 앞서 시장이 당초 예상한 수치는 각각 5.5%, 0.4%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1월 5.6%에서 2월 5.5%로 떨어져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온 이후 이번달 25bp 인상에 기울고 있다.
CPI 발표로 금리 인상폭이 0.25%P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보고서는 FOMC 전 마지막으로 나온 주요 물가 지표라는 이유에서다.
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올릴 확률을 81.9%라고 점쳤다.
전날 65.0%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전일 급락했던 중소형 지방 은행들의 주가도 다시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