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국기. 사진제공/AFP통신
유럽연합(EU) 국기. 사진제공/AFP통신

EU(유럽연합) CRMA 발표일이 연기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과 니켈 등 주요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이 배제될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각)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원자재의 중국·러시아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원자재위원회(European Critical Raw Materials Board, CRMA) 법안을 발표한다.

ECRM은 역내 공급망을 바탕으로 생산한 제품에만 보조금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한다.

또 유럽판 IRA로 불리며 역내에서 최소 10%의 원자재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전략물자 수요의 최소 40%를 자체 처리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원자재의 중국·러시아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의미로 해석된다.

당초 EU는 14일 원자재 확보를 위한 중앙기관인 유럽 핵심원자재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CRMA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2일 연기됐다.

CRMA엔 리튬과 니켈 등 핵심 광물 원자재에 대한 EU 차원의 구체적인 공급량 확보 계획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역내 광물 채굴과 가공, 재활용 역량을 대폭 확대해 배터리에 대한 유럽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