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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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 다우 지수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밀린 3만 1808.95으로 장을 열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3848.63로 거래를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도 전장대비 0.01% 밀린 1만 1137.61으로 개장했다.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붕괴로 뉴욕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금융시스템은 안전하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 파산한 은행에 예치돼 있던 고객의 예금을 전액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오전 9시부터 약 5분간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는 투자자들에게 패닉하지 말고, 세금을 통한 구제금융은 없으며, 은행을 파산하게 만든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은행 파산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의회와 금융 당국에 은행과 관련한 규제를 강화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안심해도 된다. 예금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4일(현지시각)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2월 CPI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로 언급되는 수치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기대인플레이션 등 굵직한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등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폭이 달라질 수 있는 데다 경기 전망에 대한 시각도 엇갈리고 있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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