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주류 '순하리 처음처럼'. (사진=롯데주류 홈페이지 캡처)

치솟는 인기에 품귀현상을 빚은 칵테일 느낌의 유자 맛 소주 '순하리 처음처럼'이 오는 22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업소 등 판매처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지난 3월 20일 선보인 순하리는 당시 부산과 경상남도 등 영남지역에 있는 음식점ㆍ주류판매업소 등에 공급됐으며,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유통망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순하리는 출시 한 달 만에 120만병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후 열흘 만에 누적량 150만병을 돌파했다.

그러나 롯데주류가 수요량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순하리는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품귀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롯데주류가 전략적으로 물량을 늘리지 않아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헝그리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 홍보 담당자는 "순하리는 기존 소주 제품인 '처음처럼'과 생산라인이 같아 공급량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현재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어 이번 주 안엔 전국에 납품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별도의 제조 없이 칵테일 맛을 즐길 수 있는 RTS(Ready To Serve) 소주 베이스 제품인 순하리는 천연 유자 농축액과 유자 향이 첨가돼 소주 맛이 약하지만, 알코올 도수가 14도로 높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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