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시 윤장현 시장 만남주선…20일 행복한 귀국길 올라

▲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은 캄보디아 환자들.

(광주=국제뉴스) 조재호 기자 = 조선대학교병원이 최근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 이후 초청한 환자 3명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9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들은 윤 시장과의 만남을 마친 뒤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캄보디아로 귀국하게 된다.

이번 초청 수술은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이 지난 2월 3~8일 동안 캄보디아 캄퐁스퓨 광주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치료하였던 환자 중 현지시설, 장비 미비 등으로 정확한 검진과 수술이 불가능했던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성공적인 수술을 마친 환자는 리후어(남, 8), 스마이(남, 9), 워따이(여, 19)로 각각 PDA(동맥관계존증), 손다지증, 선청성 손발기형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월 21일 한국을 방문,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가진 조선대병원 의료진이 정확한 검진과정을 거쳐 지난 4월 24~28일 수술을 시행, 3명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건강을 되찾은 리후어 환자 어머니는 "건강이 악화되어 수술 없이는 오래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며 "회복돼 뛰어다니는 아들을 볼 때마다 초청하여 수술해 주신 조선대병원 의료진과 교직원 모두의 고마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눈물을 훔쳤다.

현재 조선대학교병원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아이들의 밝은 표정으로 병원 분위기가 한층 환해졌다.

조선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국내‧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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