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진안군 장승초등학교는 2014년에 이어 2015학년도 전북도교육청 지정 운영 숲꿈학교로, 숲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수)에 장승초등학교 운동장에 반가운 차량이 찾아왔다. 바로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롱롱 차량이다.

에코롱롱은 재단법인 꽃과 어린왕자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경기도 소재 학교에 한해 신재생 에너지 교육을 실시해 왔는데 이번에는 진안 장승초등학교를 찾은 것이다. 이번 교육은 3학년부터 6학년까지 57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숲꿈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90분씩 3,4학년과 5,6학년을 묶어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심각한 환경문제 때문에 무심코 쓰던 자원과 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할 필요성이 커지는 요즘에 더욱 절실한 교육이기도 하다.

더불어 이러한 삶의 방식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익히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다양한 체험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기도 하다.

프로그램의 내용으로는 에너지 올림픽, 에너지 일꾼, 햇빛 줄다리기의 세 가지인데 에코롱롱 차량을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에너지 올림픽은 각 에너지 발전기를 사용하여 모둠별로 전기에너지를 직접 생산해보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여러 전기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일을 해봄으로써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에너지 일꾼 프로그램은 평소 우리 생활에서 에너지가 하는 일을 몸으로 직접 해 봄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활동이었다.

또 햇빛 줄다리기는 태양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줄다리기를 통해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명근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숲과 자연, 에너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장승초등학교는 숲꿈교육의 일환으로 지리산 등반, 모내기 등 여러 활동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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