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호 시험운항 모습./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호 시험운항 모습./울산시 제공

(울산=국제뉴스) 조하연 기자 = 울산의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 태화호’가 29일 오전 울산 현대미포조선소 5안벽에서 명명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 태화호는 현대미포조선소가 지난 2020년 7월 설계에 착수한 이후 2021년 10월부터 건조에 들어가 선체길이 89.1m, 폭 12.8m, 2700톤급, 정원 300명, 총 4층 규모로 건조됐다.

국내 최초 직류 기반의 LNG, 선박용 디젤유 선택운전이 가능한 이중연료엔진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을 바탕으로 엔진 가변속 제어, 에너지 최적 제어시스템 등이 탑재된 저탄소·고효율 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박이다.

특히 운항 시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충돌회피 시스템, 이접․안 지원시스템, 최적항로 지원시스템 등 각종 항해 안전지원시스템과 육상에서도 데이터 기반으로 선박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체계가 탑재됐다.

시는 ‘울산 태화호’의 건조로 전기추진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전기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기자재 실증 지원을 통한 판로 개척 등 선도적인 친환경 기자재 기업 육성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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