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국제뉴스) 안선영 기자 = 합천군의 3개 향교(삼가, 초계, 강양) 춘향대제가 11일 기관단체장과 유림 등 향교별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일제히 거행되었다.

이날 제례의 각 향교별 초헌관에는 삼가향교 하창환 합천군수, 초계향교 허종홍 합천군의회의장, 강양향교 손국복 합천교육장이 맡아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정도 봉행되었다.

이번 춘향대제는 9월 28일 개최될 추향대제와 함께 유교 전통의식에 따라 공자를 비롯해 옛 성현들을 기리는 제례를 봉행함으로써 성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군민에게 예(禮)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의 향교는 성현들의 제사를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지방의 교육기관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