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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라이온스 부회장 "한중문화, 민간서 교류할 것"[인터뷰]짜오동(赵东·조동) 북방모델학교 회장 겸 중국라이온스클럽 수석 부회장
국윤진 기자  |  troublemaker@guk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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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2  10: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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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오라클 피부과를 방문한 짜오동(赵东ㆍ조동) 중국 북방모델학교 회장(오른쪽)이 이순화 한복디자이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보병조 제공)

(서울=국제뉴스) 국윤진 기자 =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ㆍ중 FTA로 패션ㆍ뷰티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한류' 품목인 의류 부문에 적용되는 관세율은 12~17%로 높은 편이어서 관세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패션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여러 규제가 완화되면서 중소업체 간 무역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ㆍ중 민간 차원의 문화ㆍ정치ㆍ경제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중국 최고 정책자문기구인 정협선양시위원(政協沈陽市委員)이자 국제봉사단체 중국라이온스클럽(中国狮子联合会) 수석 부회장, 북방모델학교(北方模特学校) 회장을 겸하고 있는 짜오동(赵东ㆍ조동)씨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K-엔터테인먼트'를 둘러보고 갔다.

지난 6일 서울의 문화, 의료, 피트니스 기관 등을 방문한 그는 패션과 미디어, 의료, 미용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상 중이다. 2박 3일간 그가 둘러본 곳은 KBS, 상명대학교, 삼성서울병원, 파주영어마을, 오라클 피부과, 더새로이의원, 센트리얼 피트니스 등으로 빡빡한 일정이었다.

짜오동 회장이 큰 규모로 한국과의 교류 사업을 구상하게 된 데는 이순화 한복 디자이너와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이순화 디자이너와 10여 년 전 합작 디자인 쇼를 개최한 적이 있고, 작년 10월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디자인 쇼에서는 처음으로 한복을 입어봤어요. 중국과 한국의 디자인ㆍ패션 교류에서 제가 할 일이 생겼다는 느낌이 든 이후로 한국 문화에 더 애착이 가게 됐죠."

   
▲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센트리얼 피트니스 센터 강남 본점을 방문한 짜오동 회장(가운데)이 센트리얼 피트니스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짜오동 회장이 지난 1993년 6월 설립한 북방모델학교는 중국에서 3위 안에 드는 권위 있는 모델 양성 기관이다. 중국 슈퍼 모델 대회, 엘리트 모델 대회, 남자 모델 대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대상을 휩쓸며 매년 500명 정도의 전문 모델을 배출하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은 끼도 많고 개성이 강합니다. 한국 모델이나 스타, 에이전시, 미디어 관계사 등과 협업해 서로의 콘텐츠를 교류하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그가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라이온스클럽은 내로라하는 중국 사업가 3만 명이 모여 지역 사회 복지와 생활 개선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8월 대규모 지진피해가 있었던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에 3000만 위안(52억6800만 원)을 기부했다.

"중국라이온스클럽은 생긴 지 10년밖에 안 됐지만, 중국 내 다양한 사업가들이 모인 만큼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기술과 문화가 앞선 한국과 경제적인 협력이 진행되길 바라는 회원들이 많아요.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과 한국에 진출하려는 중국 기업을 이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빠듯한 일정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 지쳤을 법도 한데, 짜오동 회장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한국의 '정(情)'을 제대로 느꼈다는 그는 이 같은 민간교류를 통해 양국 간 정치ㆍ경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중국에는 누나가 없는데, 한국에는 '누나'라고 부를 수 있는 이순화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으로 좋은 분들을 참 많이 만났어요. 같은 마음과 방향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협력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창조경제'도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실버사업이나 의료 등 다양한 분야뿐 아니라 양국 문화ㆍ경제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국윤진 기자 | 2015-05-12 10: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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