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정책, 여기 의회 어때?' 사례로 수상

지난 11일, 경진대회에서 사례 발표하는 정명규 의장 모습
지난 11일, 경진대회에서 사례 발표하는 정명규 의장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전국 최초 본회의장 주민 개방, 태풍 피해 예방 일손 돕기, 상시 민원 접수, 의원 연락처 홍보 등 소통 행보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동래구의회가 혁신 의회로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2022년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은 것.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정책, 여기 의회 어때?'라는 주제로 사례를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 모습/제공=동래구의회
2022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 모습/제공=동래구의회

"동래구의회의 사례는 행정의 사각지대를 잘 꼼꼼하게 의회에서 직접 챙겨주셔서, 저는 이 사례를 바라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주민의 대의기관이구나.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의원님들이시구나, 꼼꼼한 의정활동, 지역 주민들도 크게 환영할 것이고요. 이런 부분은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성원을 해야 될 것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크게 확산돼야 할 좋은 사례로 생각됩니다."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의 심사평처럼, 그동안 동래구의회는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본회의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시각 점자 책자 및 음원을 제작·배포 하는 등 실질적인 장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본회의 수어 통역 서비스 모습
본회의 수어 통역 서비스 모습

또 ▲부산 동래구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2019년 4월), ▲부산 동래구 장애인 공무원 편의 지원 조례(2019년 12월), ▲부산 동래구 장애인 휠체어 경사로 장비 지원에 관한 조례(2020년 1월), ▲부산 동래구의회 장애인 공무원 편의 지원 조례(2021년 12월) 등 지속해서 의원 발의 조례를 제정해 왔으며, 장애시설 실태 조사 및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장애인 배려 정책 우수 지방의회로 주목받아 왔는데, 이번 대회에 참가해 수상하게 됐다. 

지난 10월 16일 동래읍성 역사축제서 구르미(휠체어)체험 중인 의원들 모습
지난 10월 16일 동래읍성 역사축제서 구르미(휠체어)체험 중인 의원들 모습

동래구의회 정명규 의장은 "동래구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배려 정책 및 사례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2022년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의회, 주민과 소통하며 혁신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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