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책 제안 및 자문역 맡을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위원회' 구성

(수원=국제뉴스) 유성열 기자 = 수원시가 군(軍) 공항 이전사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7일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위원회'를 구성했다.
수원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정책제안 및 자문의 역할을 할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위원회'는 군 공항 이전의 원활한 이전 및 지원에 대한 정책자문 및 제안 역할을 위해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더불어 군공항 이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50명으로 구성된 지원위원회는 이날 공동위원장으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과 장성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선출했다. 또 공동 부위원장으로는 이용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과 한길수 평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을 선출했다.
수원 군 공항 이전의 법적 기반은 지난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수원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방부, 공군본부와 약 1년간의 협의를 거쳐 올해 3월 이전 건의서 최종안을 국방부에 제출했다.
수원시는 6월 중 발표될 평가 결과가 '적정'으로 나올 경우 군 공항 이전이 본격화될 것을 대비,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위촉식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은 지자체 주도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의 대규모 사업으로 군 공항이 이전되는 지역에도 19조원의 경제효과와 14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며 "수원시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비 이전후보지가 발표되면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 및 이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단계별 갈등관리 방안을 마련해 갈등이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대표 그리고 120만 시민 모두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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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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