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태엽 기자 = 힘 있는 보컬과 랩으로 DJ 사이에서 유명한 가수 재키초이가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건너고 드디어 첫 싱글 ‘렛츠고’(큐브라더스 기획)를 발매했다. 본명은 최인선. 네 글자를 좋아하고 성이 최 씨라 활동명은 ‘재키초이’이다.

무엇보다 대중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신곡을 발매했다고 한다. 센 이미지의 DJ에서 유쾌한 이미지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자신의 뮤직비디오도 직접 출연했다고 하는데, 어떤 사연이 담겨있는지 가수 재키초이를 만나 직접 들어봤다.

Q. 최근 ‘렛츠고’란 신곡을 발매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가 저물어 가면서 이제는 정말 코로나를 자연스럽게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각오를 다지며 ‘렛츠고’를 통해 온 국민이 신이 나고 흥이 넘치자는 의미로 신곡을 발매하게 됐다.

Q. 코로나 시기에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신곡 ‘렛츠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그동안 얼마나 어떻게 어려웠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코로나 시국에 사람이 모일 수 없어 공연과 행사가 모두 멈췄는데, 그런 부분들을 개그 요소를 통해 재미로 승화시키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으면서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표현해봤다. 오랜 침묵을 깨고 나온 신곡이기에 이번 신곡은 더욱 의미가 있다.

Q. 뮤직비디오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공연장에서 고개를 떨구는 장면은 코로나가 시작돼 모든 게 멈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청년이 그토록 꿈꾸던 콘서트 공연 준비 중에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무산되고 청천벽력 같은 현실에 꿈을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간다. 2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뒤 코로나가 극복되면서 희망을 얻었고, 다시 고개를 들면서 힘을 내어 도약하는 내용이다.

Q. 가장 재밌었던 뮤비 속 에피소드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2년을 극복하는 힘든 과정을 재미로 승화시켰는데, 이 장면에서 실제 인터뷰하는 이인수 기자와 뮤직비디오 촬영을 맡은 큐브라더스 유다빈 감독이 특별 출연했다. 이 곡의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중독성이 강한 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다 같이 추는 장면이 꽤 재밌고 인상 깊었다. 뮤직비디오 속 등장하는 인물들이 원래 따로 보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느낌인데, 함께 호흡해보니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아 더 재미가 있었다.

Q. 신곡 발매 후 앞으로의 계획은?

9월에 신곡 ‘렛츠고’를 발매했고 현재 열심히 신곡을 홍보 중이다. 특히 다른 공연장에서 다른 DJ가 ‘렛츠고’ 음악을 디제잉 하면 기분이 정말 좋다. 신곡 콘셉트에 맞는 여러 가지 콘텐츠와 챌린지, 방송도 함께 준비 중이며, 동시에 또 다른 새로운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있는데, 모든 국민이 제대로 월드컵을 즐기기 위한 신나는 응원가를 준비 중이다.

Q. 월드컵 응원가에서도 혹시 새로운 도전을 하는지?

아마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 이번에는 월드컵 응원가의 성격에 맞춰 처음으로 라틴에 도전하게 됐다. 라틴에 대해 호불호가 크게 없는 편이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신나는 음악인 만큼, 라틴풍의 응원가에 많은 사람이 호응하고 진심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길거리 응원을 떠올리고 이번 기회에 원 없이 함께 즐겨보자는 취지로 유쾌한 뮤직비디오도 제작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4강 신화 같은 기적이 만들어지길 소망하고 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사실 음악을 들을 때 철학적이거나 특별한 요소를 찾기보다는 소소한 에너지와 행복을 얻고자 음악을 찾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뭔가 기운이 없거나 신나고 싶을 때, ‘렛츠고’ 같은 음악을 듣고 많은 사람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앞으로의 목표는 대중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가수, 에너지 넘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이번 ‘렛츠고’와 곧 발매하는 월드컵 응원가를 시작으로 꾸준히 앨범을 내 대중과 소통할 것이며, 다방면의 프로젝트로 웃음과 에너지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렛츠고’ 싱글 앨범 소개에는 ‘어둠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우리 모두를 깨우는 희망가’라고 적혀있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신과 도전을 선택했고, 혼자가 아닌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인 만큼 음악을 통해 함께 힘을 내고 극복하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희미해졌지만, 아직 코로나는 우리 곁에 계속 존재하고 있고 장기간 어려웠던 시기에 지쳐있는 사람도 많다. 이 노래가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재키초이의 바람대로 소소한 행복과 에너지가 잘 전달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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