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경남도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매개성 질병인 소유행열, 소아까바네병, 츄잔병, 돼지일본뇌염 등의 발생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돼 이들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과 축산농가 주변 모기서식지 소독 등 방역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을 6일 당부했다.

우선 모기매개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는 모기 출현 전 5월말까지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축사 주위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지 제거와 살충제를 수시로 살포해 모기를 지속적으로 구제함은 물론 축사 내 방충망, 방충 등을 설치하여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여야 한다.

모기매개성 주요 질병 중 소 유행열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발열(40~42℃)과 호흡촉박, 식욕절폐로 인한 체중과 유량감소, 관절의 부종 및 운동장애를 일으키며, 아까바네병은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어미소의 유·사산이나 기형송아지 생산의 원인이되며, 츄잔병은 기립불능 등 보행장애를 일으킨다.

경남도 성재경 축산과장은 "모기매개성 가축질병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료방법이 없어 예방접종과 모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축산농가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가축과 모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의심될 경우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0년도 전국적으로 소유행열과 소 아까바네병이 폭발적으로 발생(우리 도 199건/유행열92건,아까바네107건)한 바 있으며 이후 우리 도에서는 2011년 3건(유행열1,아까바네병1), 2012년 5건(유행열4,아까바네병1), 2013년 8건(유행열)에 이어 지난해 1건의 유행열 발생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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