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참석자 단체사진.(사진=유지현 기자)
포럼 참석자 단체사진.(사진=유지현 기자)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지난 몇 년 간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양국 민간단체가 뭉쳤다. 게이트웨이 투 코리아, 락 어우러짐, 한일국적자들이 공동 주최, 주관한 한일 미래포럼 2022 '繋ぐ 이어가다'가 최근 연세대학교 미우관에서 개최된 것.

포럼 제안자인 구보사와 아끼꼬 한일교류 락 어우러짐 대표의 포럼 소개와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권성주 연세대학교 객원교수의 '한일관계, 민간외교라는 긴 숨' 주제강의로 본격 진행됐다.

권성주 연세대 객원교수.(사진=유지현 기자)
권성주 연세대 객원교수.(사진=유지현 기자)

권성주 객원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잘 몰랐다"라며 "당장 큰 변화는 어렵지만 일단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민간교류의 물꼬를 터야 한다. 오늘과 같은 연대행사도 자주 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GDP가 비슷해질 것으로 예측되어 대등한 경제력이 교류에 좋은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 왼쪽부터 권성주 연세대 객원교수, 기타지마 가요꼬 싱크로니시티 마야력 상담사협회 대표, 고미네 아키라 베스트제이코리아 대표, 김연경 한일국적자들 공동대표.(사진=유지현 기자)
패널 토론. 왼쪽부터 권성주 연세대 객원교수, 기타지마 가요꼬 싱크로니시티 마야력 상담사협회 대표, 고미네 아키라 베스트제이코리아 대표, 김연경 한일국적자들 공동대표.(사진=유지현 기자)

이어 '2019 노재팬 운동을 돌아보며 - 정치와 경제에 흔들리지 않는 한일교류 구축'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권성주 객원교수와 고미네 아키라 (주)베스트제이코리아 대표, 기타지마 가요꼬 싱크로니시티 마야력 상담사협회 대표, 김연경 NGO한일국적자들 공동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한일 미래포럼 2022 繋ぐ 이어가다 행사장.(사진=유지현 기자)
한일 미래포럼 2022 繋ぐ 이어가다 행사장.(사진=유지현 기자)

고미네 아키라 대표는 "30년 이상 한국에 살면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에 비해 한국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것을 피부로 느껴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비정상적인 상황이 도래했다"라며 "상호 여행교류 1000만 명에 달했던 관계가 일순간에 무너져 방일 여행상품의 90%가 줄어들며 한국 여행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현재 일본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한국문화가 일본인의 마음을 흔들고 한국을 좋아하게 만들고 있어, 서로를 이해하며 형제의 나라가 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게이트웨이 투 코리아는 오는 10월 1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오픈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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