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국제뉴스) 안선영 기자 = 하동군이 농촌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 생활과 평생학습 및 건강한 여가활동을 위해 추진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장수마을에는 마을별로 연간 4500만원씩 3년간 총 1억 3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지난해 화개면 정금마을과 북천면 방화마을이 신규 지원 대상마을로 선정돼 올해 2년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2개 마을에는 체력단련실 설치 및 두부제조기 지원 등을 통해 △건강관리 △소득활동 △사회학습활동 △마을환경정비 등 4영역의 초점을 맞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장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래교실과 풍물반, 원예치료반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마을주민의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선진지 견학도 추진되는데 화개 정금마을 주민들이 지난달 19일 포항시 서계장수마을을 다녀온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북천 방화마을 주민들이 여수시 호명장수마을을 견학한다.

그리고 북천 방화마을은 지난 28일 마을진입로에 꽃길을 조성하는 등 마을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밝은 지역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농사일로 지친 몸을 풀어주고 동시에 주민과의 소통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학습 및 사회활동, 환경정비, 소득활동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건강하고 활기찬 마을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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