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가 미혼남녀의 커플메신저로 나선다.

 구는 오는 6월 2일 오후 2시,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에 다니는 만25세부터 40세 미혼남녀 80명을 대상으로 한양대학교 내 위치한 H-CLUB에서 결혼준비교육 및 커플매칭 프로그램인‘성동 사랑의 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성동 사랑의 스튜디오는 최근 독신가구 증가와 만혼현상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부여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미혼남녀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여 관내 건강한 가족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 건강한 관계를 정립하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은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신청서류(신청서, 주민등록등본,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를 준비해 성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교육팀(02-3395-9447)으로 접수하면 된다.

 본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결혼준비교육’은 성격유형검사(MBTI), 의사소통 기술교육, 예비부모교육으로 자신을 진단하고 이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행복한 가정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2부‘만남의 장’은 레크리에이션, 프로포즈 시간 등 미혼남녀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준비돼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내 직장에 다니는 20대 후반의 미혼여성은“그 동안 바쁜 직장생활로 만남의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만남을 주선할 뿐만 아니라 결혼준비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결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성동구 고재득 구청장은“사회적으로 미혼남녀의 만혼 현상과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성동 사랑의 스튜디오’가 미혼남녀에게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성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부부관계향상 프로그램‘부부사랑레시피’, 아버지-자녀가 함께하는 토요돌봄프로그램‘부자(父子)의 취향’,  남성교육 및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등 다양한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성동구 가족의 건강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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