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 버리고 마음 평정심 반복이 답"

'잘못된 투자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책이 시중에 나와 주린이들에게 좋은 반면교사가 되고 있어 화제다.

저자 황주명은 "거래량은 가장 정확한 지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매수와 매도가 발생해야 측정값이 나온다"며 "유효 거래량은 상장주식 수의 총 거래량에서 최대주주 거래량을 차감한 값이다. 즉, 시장에서 회전되는 거래량 값을 계산한 것이다"고 정의를 내린다.

또 책을 통한 세심한 배려가 책 곳곳에 서려있다. "나뭇잎 하나로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안다"며 "자주 등장하는 주식용어와 공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목계지덕(木鷄之德)의 마음으로 주식에 뛰어드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안다고 단언한다.

목계지덕은 "'나무로 만든 닭'이라는 뜻으로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을 말하며, 장자의 '달생' 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최고의 투계는 자신의 교만과 상대방으로 인한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의 평정심을 찾으며 반복된 훈련을 하는 닭을 뜻한다"고 한다.  

주식시장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교만을 버리고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 그 다음으로 명확한 기준을 갖고 흔들리지 않는 중심, 더 나아가 중심을 갖고 주가의 급등락에 흔들리지 않는 기계적 매매를 지향해야 한다는 그를 만나본다. 

'못된 투자에는 이유가 있다' 저자 황주명
'못된 투자에는 이유가 있다' 저자 황주명

Q 자신을 좀 소개해달라

황금 주식의 명쾌한 타이밍 황주명이다. 현재 이데일리TV 베스트스탁 등 다수의 경제방송 출연과 증권사, 상장사 등에서 수많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투자대회 우승 실력과 회사를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의 든든한 주식파트너로 함께하는 중이다. 

Q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있다면?

추상적인 이야기보다는 경험을 통한 진짜 주식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경험해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진짜 주식시장의 구조를 잘 못 이해 하는데서 오는 경우이다. 이 책에서는 내가 경험한 주식 시장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 메커니즘을 과정별로 설명하고 실전 트레이딩 방법을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 주식을 시작했을 때 막막하고 답답했다. 진짜 멘토를 찾기도 어려웠고 거짓된 내용도 많았다. 그래서 누군가가 알려주었으면 해서 돌아다녔지만, 누구도 쉽게 알려주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말 발로 뛰면서 조금씩 완성해서 전체 구조를 만들어간 것 같다. 말하자면 이 책은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장 현실적이고 진짜 주식시장에 대한 이야기라고 자부한다. 

Q 주식은 언제부터 관심을 갖고 시작했는가?

19살 때부터 관심을 가졌다. 그때 대기업을 다니는 가족분들의 만족도가 높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유대인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래서 독립해서 만족도 높게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20대 초반에 주식투자대회 우승과 방송사의 스카우트 제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주식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함께하게 되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시작해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하는 이유는 주식의 매력 덕분이다. 그 매력은 수많은 사람을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을 탐방하게 되면 상장사의 많은 분과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고 강의 등을 통해 많은 분을 뵐 수 있다. 내가 주식을 가르쳐 주면 그분들은 그 외 인생을 가르쳐 주는 분들도 많았다. 그리고 주식은 회사가 좋아지면 타이밍만 잘 잡으면 언제든 수익이 함께한다는 부분에 지금도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Q 슈퍼개미가 매수하는 주식 선점하는 방법이 있다면? 

슈퍼개미가 매수하는 주식은 변동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작은 수익보다 큰 수익을 목표로 접근하는 전략이 많다. 슈퍼개미가 접근하는 종목의 특징은 차트와 기업의 변화 패턴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부분은 이번에 낸 책에 잘 설명되어 있다. 

차트 흐름 속에서는 1. 상한가 눌림 종목, 2. 주봉 눌림 종목, 3. 차트가 급등/눌림/매집을 순차적으로 보인 종목, 4. 신고가 종목, 5. 최고 거래량 종목 등이 있다. 

또한 기업의 변화 속에서는 1. 최대 주주 변경 종목, 2. 장기간 거래정지 후 재 거래 종목, 3. 전환사채/무상증자 등의 발행 후 관리종목, 4. 유보율이 높고 시가 총액이 낮은 종목, 5. 소수지점/ 소수 계좌 거래 집중 종목 등이 있다. 

다만, 일정한 시그널이 나온 후 공략해야 보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시그널에 대한 부분도 책에 친절하게 설명을 곁들였다.

Q. 주가 상승 의지를 포착하는 방법(주주 분석법)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있다면?

상장사는 IR로 말한다. 뉴스와 공시를 잘 분석하면 대부분의 주가 상승 의지를 파악할 수 있다. 공시 기준으로는 실적이 증가하고 최대 주주가 지분을 늘리는 것이 긍정적이다. 뉴스로는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사업 진출 및 업무 제휴 등이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정말 수많은 정보가 있어서, 잘만 활용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만든 유튜브 "갤럭시아 스튜디오"는 기업 CEO 인터뷰 및 회사소개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간 성장할 메타버스, 2차전지, 제약/바이오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휴대폰 앱 "뉴스 샐러드"는 인공지능 뉴스 분석시스템이다. 복잡하고 필요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 꼭 필요한 부분을 인공지능 콴이 선별해서 무료로 제공한다. 그 외 "인베스팅닷컴", "한경컨센서스","한국개발연구원" "IPO STOCK" 등이 있다. 

Q  꼭 알아야 할 시장 위험 공시의 구분법이 있다면?  

벌점 15점 제도, 내부 관리 회계재고, 자본잠식 등이 있다. 벌점 15점 제도는 코스닥 상장사가 누적벌점 15점 이상을 받으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누적벌점이 7점 이상인 코스닥 종목들은 매매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부관리 회계제도는 재무제표 오류와 부정 비리를 막기 위해 재무보고와 회사 업무를 관리, 통제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이다. 코스닥에 한해 내부회계 관리 비적정 기업을 투자 환기 종목으로 지정하고, 2년 연속 비적정을 받으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 올라온다.

또 자본잠식이란 말 그대로 자본이 깎여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영업이익 등이 발생하지 않고 적자가 유지되면 자기자본보다 자본금이 많은 경우를 말한다. 자본잠식이 50% 이상이면 자본잠식, 50% 이상이 2년 이상 유지되거나 완전 자본잠식이면 상장폐지가 된다. 

Q 마인드 관리 노하우를 통해 스트레스 관리법이 있다면 알려달라

주식은 스트레스를 사는 것이다. 스트레스 없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면 된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 관리는 목계지덕을 늘 생각하면 된다. 목계지덕(木鷄之德)은 나무로 만든 닭이라는 뜻으로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을 말하는 고사성어이다. 장자의 '달생'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최고의 투계는 자신의 교만함과 상대방으로 인한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의 평정심을 찾으며 반복된 훈련을 하는 닭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목계지덕’ 정신이 중요하다. 먼저 교만함을 버리고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 다음으로 명확한 기준을 갖고 흔들리지 않는 중심, 더 나아가 중심을 갖고 주가의 급등락에 흔들리지 않는 기계적 매매를 지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정신을 되새기며 반복 훈련과 기억이 중요하다.  

Q 주식 시작에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주린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식은 제대로 알고 투자하면 투기가 아닌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잘못된 투자 아니 투기에 대해서만 많이 들어서 두려움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주식시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투자한다면 주식 투자는 훌륭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주식 배당 투자만 잘해도 안정적으로 1년에 4~5% 수익이 가능하다. 주식 트레이딩 투자를 잘하면 10년에서 20년 1금융권 수익도 1년 만에 가능하다. 물론 제대로 알고 투자하여야 하고 "잘못된 투자에는 이유가 있다" 이 책을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잘못된 투자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런데 두 가지 이유로 고치지 못하고 반복된 실수를 하게 된다. 첫 번째는 무엇을 잘하지 못했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잘하지 못한 원인을 찾을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이 책이 해줄 것이다. 그래서 전체적인 주식 시장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절 정리를 했다.  

두 번째는 잘못된 부분을 알아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실수하여도 누군가 코칭 해주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실수를 고칠 수 없다. 이 책은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지 실전 트레이딩에 대한 내용을 상황별로 적혀있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작가님 자신만의 주식투자 기준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황금 주식의 명쾌한 타이밍이 가장 나의 기준을 잘 설명해 주는 것 같다. 우선 좋은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주식 트레이딩 관점에서 좋은 기업이란 상승 모멘텀이 많고 하락 리스크가 적은 기업이다. 그리고 명쾌한 타이밍은 진입하였을 경우 손실이 최소화되고 수익이 극대화되는 자리를 공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횡보가 지속되는 구간보다는 상승의 출발점이 좋다. 

즉 상승 의지가 충분한 주식 종목을 선택하고 리스크가 적고 상승 흐름이 빨리 나올 수 있는 자리를 공략한다. 그리고 그러한 로직에 대해서는 이 책에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시가총액 투자법도 나의 노하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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