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청주상당 재선거 정우택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아 주목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국제뉴스통신DB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힘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오는 3월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민의힘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에서 4선의 정우택 전 의원이 승리하면서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와 청주상당 등 전국 5개 선거구 재·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하면서 오는 6월1일 충북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설 후보군에 관심이 간다.

지역 정치권에는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군에 충북 영동군이 본적으로 4선에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충북의 딸’ 나경원 전 의원의 이름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해 당대표 경선에서 30대의 이준석 대표에게 일격을 당했으나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당내 지지도가 강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에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의원이 유력한 충북도지사 출마후보로 거론되면서 ‘민주 노영민 vs 국힘 나경원’ 빅매치 성사여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현재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당내 주자들의 당선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 않으면서 인물 기근이란 말까지 돌고 있다”며 “만약 충북 영동이 본적인 나경원 전 의원이 도지사 후보로 나서 당선될 경우 전국 첫 여성광역단체장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정우택 5선 국회의원과 중앙정치의 확장판 중량감 있는 여성 도지사가 지역발전을 쌍끌이 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