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노조 정책협약식, 페이미투 성평등임금공시제 공약 발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마트산업노조 정책협약식,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정책협약식 ,페이미투 성평등임금공시제 공약발표,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소하리지회 간담회 등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 중심의 행보에 집중했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오전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과 정책협약식을 갖고 ‘▲산업전환 시기 일자리 국가책임 강화 (폐점매각중단과 고용불안 해소)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인력충원 ▲유통산업발전법 전면개정 및 온라인 이익공유제 마련 ▲ 투기자본규제법 제정’ 등 총 9가지 항목의 정책을 협약했다.
김재연 후보는 투기자본에 대한 규제법안을 만들고, IMF 이후 외국자본에 잠식된 경제체제를 뒤엎어야 한다"며 "결국 정치가 바뀌고, 진보당이 더 많은 힘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저임금 단시간 또는 심야노동에 시달리는 현안을 극복하기 위해 진보당과 마트노조가 힘을 모아 크게 도약하자"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재연 후보는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과 정책협약식에서 "특고노동자 포함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게 노동기본권이 제공될 수 있도록 체제전환"을 실현하며 "말로만 노동 존중, 시혜의 대상을 넘어 노동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진보당 대회의실에서 두 번째 공약으로 '성평등임금공시제 공약발표' 및 '페이미투(Pay Me Too)'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재연 후보는 "여성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낮은 임금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가로막고 젠더불평등을 심화시켜왔다"며 "여성들은 남성지원자 선호로 인해 노동시장에 진입할 때부터 체계적으로 차별 받고, 고위관리직에 여성이 진입하지 못하는 ‘유리천장’으로 상장법인의 여성임원 비율이 고작 5.2%에 불과한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가 발표한 '성평등 임금공시제'의 골자는 ▲성평등임금공시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까지 의무화 ▲100인 이상 규모의 기업부터 '성평등지표' 평가를 시행, 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한 기업의 경우 '총급여액의 1%'를 벌금으로 징수 ▲‘돌봄적정임금’으로 여성 집중 직종에 대해서 임금인상 추진 ▲고용차별 시정 담당 전문위원회를 설치이다.
김재연 후보는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30여성들, 여성 집중 직종에서 일하는 여성들, 고용단절을 경험한 중년 여성들 모두와 함께 '페이미투 운동'을 시작하며 3.8 여성의 날에 거리로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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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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