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9100만 원 대규모 사업비 투입

단양 소선암치유의 숲 조감도(사진=단양군)
단양 소선암치유의 숲 조감도(사진=단양군)

(단양=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전체 면적의 83%가 임야인 녹색쉼표 충북 단양군이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의 조화 속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미래 후손들을 위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고 순기능을 높이기 위해 산림재해방지 조림, 경제림 조성, 정책숲 가꾸기, 조림지 사후관리 사업 등에 18억9100만 원의 대규모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산림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어의곡, 현곡, 심곡 등에 조성하는 3.2km의 신규 임도설치를 포함해 구조개량 및 시설 보수 등 친환경 임도 조성·관리 사업에 13억 원을 배정해 산사태, 산불, 병해충 등에 의한 피해지 경관 회복과 건강한 산림 생태계 보호, 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 위험에 철저히 대비한단 계획이다.

또한 ㅜ산림복합경영단지 공모사업 대상지인 대강면 올산리와 어상천면 대전리에 2억2400만 원을 투입하며,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1억5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닐하우스 설치, 관정 개발, 종자 구입 등을 지원한다.

이어 군은 전문 임업인 육성을 위해 현재 98명인 임업후계자를 108명으로 확대하고, 임산불 불법 채취 집중 단속기간 운영을 통해 버섯 등 적극적인 임산물 보호에도 나선다.

최근 코로나19로 제한된 야외 활동 욕구를 보다 안전한 자연에서 해소하려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군은 치유·휴양·관광이 복합된 산림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산림 공간 인프라 확충에도 온 힘을 쏟는다.

천재지변에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정감록 십승지로 유명한 소백산자연휴양림 지구 내에 10억 원을 들여 전망대 설치 등 보완사업을 추진하고, 단순한 숙박을 넘어 사색과 휴식의 명소가 될 소백산 명상마을 조성을 위해 타당성 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단성면 대잠리 일원에 50억 원을 투입해 치유센터, 치유정원, 명상숲 등 산림휴양치유 테마단지를 조성하는 소선암 치유의 숲 조성사업도 연내 모든 공정을 마치고 내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규 랜드마크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거기에 대강면 올산리에 조성 예정인 충북도 제2수목원 조성사업과 용부원리 소백산 지방정원 사업이 본격화되며, 단양군은 전국 최고의 산림치유 1번지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풍부한 녹지공간을 활용해 공익적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림 자원화에 초점을 맞추고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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