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현대아이파크 건물 붕괴 상황을 한 독자가 촬영했다. ⓒ 독자 제공
광주 서구 현대아이파크 건물 붕괴 상황을 한 독자가 촬영했다. ⓒ 독자 제공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타워크레인 해체가 붕괴에 대한 우려로 또다시 연장돼 23일부터 재차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오후 5시 브리핑을 열어 “어제부터 진행하고 있는 높이 145m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내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타워크레인 무게추와 작업구조물(붐대)을 제거했던 구조당국은 이날 조종실을 해체하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업자들이 크레인 인근에 있는 39층 거푸집(갱폼) 제거를 먼저 해야 크레인 해체작업이 안전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오늘 오후 1시30분부터 외벽 갱폼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대책본부는 지지대 파손으로 1.2도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1차 위험요인으로 보고 제거작업을 진행했었다.

사고 12일째를 맞은 구조당국은 이날 새벽부터 인명구조견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갱폼 제거작업이 완료되면 내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밤 10시까지 야간 수색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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