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제도 당사자인 학교·교사·졸업생이 함께하는 간담회 개최
마이스터고가 처한 현실뿐 아니라, 고졸 채용시장의 어려움 조망
박용진 의원 “차별 없는 고졸 채용 기반을 위해 더 나은 기술명장(Meister) 제도 기반 다지겠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마이스터 제도가 만들어진 뒤 10년 동안 변화한 마이스터고의 현실을 제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당사자인 학교·교사·학생들과 마이스터고 제도 개선 간담회가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이하 ‘청정위’)에 소속된 국회의원 박용진·오영환·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 당사자 간담회」가 오는 1월 21일(금), 수원하이텍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간담회는 마이스터고 졸업 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졸업생들과 교사들과 함께 군 복무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채용 후 근무조건 설정 등 현실적 측면, 진로계획 수립 지원, 학교장 추천제도, 직업계고 안전과 노동권익 측면, 고졸은 “정” 책임자를 맡지 못하는 기계 설비법 개정 문제 등 제도 개선의 측면, 졸업 이후 연계과정, 대학 입학 관련 수능 응시 문제, 지역 산업 인재의 산실로서 마이스터고의 역할 재설정 등 지원책 마련 측면 등 여러 현안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0년 제도 설정 이래로 중등 직업교육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취업하는 마이스터고가 갖는 의미와 역할은 매우 컸다. 직업계고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대학의 취업 기관화 및 학력인플레로 인한 사회적 비용 문제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신입생 충원이 미달하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졸업생 취업률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졸업 후 성장 경로 마련을 위한 후속 제도 등 정책적 뒷받침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하는 박용진 의원은 “단순히 취업이 끝이 아니라, 취업률 너머의 고용안정과 직무환경, 임금 등 청년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라도 이번 간담회는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청년의 미래를 위해 기술명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 제도 개선으로 차별 없는 고졸 채용 기반을 다지는 디딤돌로 삼겠다.”라며 이번 간담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직무 역량을 기르고, 졸업 후 100% 취업과 기술명장(Meister)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 2010년 첫 마이스터고가 개교했으며 2022년 현재 전국 54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