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택배 파업 지역, 이커머스 시장 "현재까진 큰 피해 없어"(사진=게티이미지뱅크)
CJ택배 파업 3주째 '배송 조회·예약 어려워...참여 지역 어디?(사진=게티이미지뱅크)

CJ대한통운 택배 파업이 3주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택배 기사들이 국토교통부에 CJ대한통운 측의 주장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본부는 20일 사측 주장대로 인상된 택배요금 140원 가운데 절반인 70원이 택배 기사 수수료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사측이 반영하겠다고 약속하면 파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조사 결과로는 CJ대한통운 측이 예전부터 지급해오던 별도 운임 56원을 제외하면 실제 택배 기사 수수료는 13원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측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CJ그룹이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오는 25일 전국 각지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1일에는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은 택배요금 인상액 140원 가운데 50% 정도가 기사들에게 배분됐으며 나머지는 자동화 시스템 등 설비 구축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앞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요금이 170원 인상됐지만, 실제로는 51.6원만 사용되고 나머지는 사측이 추가 이윤으로 챙겼다며, 지난달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파업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서구, 노원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중랑구

[경기도] 고양시, 과천시, 광주시, 군포시, 김포시, 부천시, 성남시, 수원시, 시흥시, 안

산시, 안성시, 여주시, 오산시, 용인시, 의정부시, 이천시, 포천시, 화성시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평창군, 화천군

[경상남도] 거제시, 김해시, 의령군, 진주시, 창녕군, 창원시, 함안군

[경상북도] 경주시, 김천시, 포항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구, 동구, 북구, 서구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성군, 북구

[대전광역시] 대덕구

[부산광역시] 강서구, 남구, 사상구, 사하구, 서구, 연제구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연기면, 연동면, 조치원읍, 한솔동, 합강동

[울산광역시]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중구

[인천광역시] 남동구, 옹진군

[전라남도] 여수시, 장성군

[전라북도] 군산시, 전주시, 정읍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시

[충청남도] 서산시, 예산군, 태안군, 홍성군

[충청북도] 단양군, 음성군, 제천시, 진천군,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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